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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장사를 하게된 이유

by 정보사전21 2021.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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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때부터 장사하는게 꿈이었는데 솔직히 용기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그냥 세월지나 대학 졸업하고 잘못된 선택으로 좋은 직장을 포기하고 백수짓하다

 

중소식품회사 들어가서 4년을 넘게 다녔었는데

 

진짜 답답한게 처음에 직원 11명에서 사장이 하는게 없고 영업도 무서워서 안한다 하니

 

공장이 기울더라고요 결국 제 위에는 다 나가고

(cj에 육개장도 납품했었고 서울랜드나 휴게소 에버랜드도 납품했었던 공장이었는데)

 

제가 혼자서 공장 스케쥴짜고 만들고 포장하고 제고관리하고 자재도 구매하고

 

공장시설관리 (수도배관이며 보일러배관이며 전기배선이며... )

 

클레임들어오면 그거 맞춰주고 서류적인 업무도 다하고

 

말이 직원이지 사장이나 마찬가지였네요 (진짜 저 나가면 공장 문 닫아야하는 상황... 제조할 사람이 하나도없었음)

 

그러면서 아 빨리 돈모으거나 여기 공장이 망하거나 하면 내가 인수해야겠다 이생각뿐이었는데

(공장이 커나갈수 있는게 보통은 사업을 하면 고정거래처를 뚫기가 힘들다보니

1~2년 버티다가 자금난에 망하는분들도 계시는데 여기는 고정 거래처가 14개나 있었어요)

 

매출은 여름에 8천만원가량 나오고 겨울에 3~4천만원 나오는 공장이었어요 (생각보다 매출이 작아요 거래량이 ㅜ.ㅠ)

 

그래도 사장놈만 잘하면 대박을 터트릴수 있는 공장이였기에

 (사장놈은 여름에 장사 안되는데도 텃밭이나 가꾸고잇음 영업좀 나가래도 안나감...)

 

제발 빨리 망하거나 손떼길 기다리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었는데

 

동생이 하늘나라로 떠나버렸네요...

 

힘들어하시는 어머니 아버지 거기다가 아버지는 얼마후 정년퇴직까지 하시고

 

어머니께서 일을 하시는데 너무 힘들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무리하게 저도 회사를 접고 장사를 시작하게 됐네요...

 

남밑에서 고생하시느니 차라리 그냥 우리가게 차려서 고생하자는 생각으로

 

그래서 얼른 돈을 벌고 싶네요 ㅎㅎ

 

장사도 좋지만 조그만한 식품 공장 차려서 효도 하고 동생조카녀석도 제가 아빠마냥 받쳐줘야 하잖아요 ㅎㅎ

 

참 어깨가 무겁네요 .. 부모님,제 처자식, 동생 조카... 힘내야겠죠!!

 

언젠간 공장 차리면

 

모밀육수,쇠고기쌀국수,치킨쌀국수,제육볶음,소불고기,돈가스,돈가스소스,야채드레싱,타르소스,육개장,황태해장국

 

등등 왠만한거 다 대량생산 가능하니!! 그때되면 잘 써주세요! ㅋㅋㅋ

 

 

기운빠지는 날이라 그냥 주저리주저리 떠들어봤네요

오늘따라 밑에 명언이 눈에 더 잘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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