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 직원 갑질 논란 총정리 (+수익 집단퇴사 폭언 민심)

'대도서관' 직원 갑질 논란 총정리 (+수익 집단퇴사 폭언 민심)

6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대도서관이 2021년 5월 19일 새벽 2시쯤 게임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인 '엉클대도'의 잡플래닛 리뷰 1점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채팅이 계속 올라와서 급히 해명방송으로 돌려 방송을 진행하였는데요. 

 

 

엉클대도에 근무하던 직원들의 주장은 "대도서관이 일방적으로 인격을 무시하고 하대를 하였으며 자신의 하락세를 직원들의 탓으로 돌리거나 직원들의 의견을 제대로 듣지 않고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는 등 전형적인 악덕 기업의 모습을 보여 집단 퇴사를 했다"는 것입니다.

 

 

앞서 잡플래닛에 올라온 '엉클대도'의 기업평점은 1점으로 "겉과 속이 다른 회사" , "대표가 사람의 업신 여기는 회사" , "직원= 본인 채널 망친 쓰레기들이라고 생각하는 대단한 회사" 등 장점보다는 단점 위주의 글들을 자세하게 나열해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처음 이 논란에 대해 대도서관은 "제 말이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이렇게 생방송에 와서 하는 거는 아닌 거 같고, 저는 결코 욕은 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하였고, 뒤이어 "그런 게 걸리면 (퇴사하기 전에) 노동청에 정식으로 신고해야죠"라고 덧붙였습니다.

 

그 후 계속되는 엉클대도 갑질논란 언급에 2021년 5월 19일 오후 6시 30분경 대도서관 유튜브 커뮤니티 채널에 사과문이 올라왔습니다. 내용은 '퇴사한 7명 중 4명에게 사과를 전하고 연락이 되지 않는 3명에게도 추후 사과를 약속한다'는 내용이었으며, '여전히 근무하고 있는 5명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를 전했다'고 하는데요. 

 

1. 대도서관 해명

또한 1시간이 넘는 분량의 생방송을 진행하며 지금까지 나온 논란에 대해 사과를 하며 하나하나 해명하였습니다. 

 

- 주 4일 근무 : "저희는 주 4일 근무가 아닌 주 5일 근무다. 대신 한 달에 한 번씩 정기 휴가를 준다." , " 한 달에 한 주만 주 4일인거다. 연차 휴가 15일을 더하면 총 지급되는 휴가는 연 27회다."

 

- 지나친 야근 : "저희 회사는 자율 근무제다. 출근하는 시간이 언제든 8시간만 채우면 되는 거다." , "다만 직원들기리 어느정도 만나는 시간이 있었으면 해서 최소 출근 시간을 11시로 정했다." , "야근을 시킬 정도로 일을 시켰다곤 생각하지 않는다."  

 

- 직원 집단퇴사 : "채널이 자리 잡힐 때쯤 연봉 1억 원을 주고 PD님을 한 분 데려온 적이 있다," , "그때 직원들에 대한 신경을 많이 못 썼는데 그 PD님과 굉장히 많이 부딪혔다고 한다." , "이를 알고 PD님을 해고조치 했을 때는 이미 직원들의 멘탈이 손상된 상태였고 이것이 19년과 20년 초반에 직원들이 많이 그만둔 이유이며, 이후 돌아온 직원들도 있다."

 

 

2. 엉클대도 직원 입장

 

이처럼 다시 한 번 대도서관의 해명이 나온 가운데 엉클대도에서 근무했다는 누리꾼 A씨가 직접 대도서관의 사과영상에 장문의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되었습니다.

 

A씨는 대도서관의 직장 내 폭언에 대해 "녹취록과 캡쳐본이 있는 것은 분명하나 '여차하면 퍼뜨린다'가 아닌 대표님의 피드백이 수시로 변경되는걸 확인하고 반영하기 위해서 한 것"이라며 "방송에서 공개된 카톡은 일부일 뿐이고 직원들이 폭언이라고 느꼈던 포인트들과 다르다는 점, 통화로 더 많은 말들이 오갔고 단순히 '야'가 아닌 폭언이라고 느낄정도의 말투 및 표현 등이 있었다는 점은 인지해주셨으면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3. 현재 여론상황

 

'엉클대도'는 본래 착한 기업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전 직원들의 폭로로 대도서관이 나락으로 떨어질 줄 알았으나, 대도서관 해명 이후로는 민심이 반대로 흘러갔는데요. 

 

물론 "밤9시에 카톡으로 업무지시하고 야근한 걸 모른다..?" , "악덕사장의 표본이네" 등의 여론도 많았으나,

반대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당연히 대표의 회사인데 대표 의견대로 가는 게 맞지 않나" , "요즘 대도서관 유튜브 클립영상 재미없어서 생방송만 보는데 직원들이 친목질만 하니까 이 모양이지" , "유튜브 편집된 영상 1~2개밖에 안 올라와서 편집자 한 명인 줄 알았더니 엄청 많네 ㅋㅋ.." , "사회생활 안 해본 거 티나네" 등 폭로한 직원들에 대한 비판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즉, 본 사건에서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대도서관이 직원들에게 갑질 및 착취를 했다고는 보기 힘든 상황이며 오히려 영상 편집 방향에 대한 채널 소유주로서의 의견을 단순 개진한 것에 가깝습니다.

 

또한, 대도서관이 이 사건에 대해 짧은 사과문으로 대충 넘어가려 한 것이 아닌,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잡플래닛에 올라온 리뷰내용을 하나하나 읽어가며 본인의 입장을 정확히 밝히고 문제가 되고있는 모든 부분을 다룸으로써 추가적인 의혹은 없어진 상태로 보고있는데요.

 

네티즌들은 대도서관의 대처방식에 대해 "다른 유튜버들도 이렇게 해명하면 일이 크게 번졌을까" , "이거야말로 적절한 해명과 사과문이다" 등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편 16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대도서관은 78년생, 올해 나이 44세로 유튜버 "윰댕"과 결혼하여 각각 엉클대도의 대표이사, 이사의 자리를 맡고 있습니다.

 

현재 대도서관은 최근 방송에서 한 달 유튜브 조회 수익으로만 약 3,500만 원을 벌어들인다고 인증하기도 했는데요. 영상광고와 브랜드 협업 등 부가 수익을 합치면 연간 벌어들이는 금액은 약 30억 원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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