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대학생 친구가 무릎 꿇은 충격적인 이유 (+가족 CCTV 풀영상 타임라인 분석 동선)

한강 실종 대학생 친구가 무릎 꿇은 충격적인 이유 (+가족 CCTV 타임라인 분석 동선)

 

 

지난 25일,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다 실종된 후 숨진채로 발견된 의대생 손정민씨의 사건은 아직 미궁 속으로 빠져있는데요. 그나마 다행인 건 당시 그 주변에 있거나 지나가던 목격자들이 연달아 증언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점점 수사가 진전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0일, KBS에서는 25일 같이 술을 마신 친구 A씨가 잠들었다가 깬 후 홀로 집으로 향한 뒤 1시간 20분 뒤인 새벽 5시 50분경 가족들과 다시 한강공원으로 돌아온 모습이 포착된 40분짜리 CCTV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영상 중 가장 누리꾼들의 의심을 사게 했던 친구 A씨의 무릎꿇는 장면의 전체 타임라인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새벽 5시 25분 ~ 30분 사이 친구A 부자는 정민이를 찾으러 왔다가 한참동안 강을 바라보고 멍하니 서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사람을 찾으러 왔는데 굳이 강가를 계속 바라보고 있는 이유가 궁금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때 네번째 전화를 받고 왜 정민이 휴대폰을 가지고 있냐는 물음에 "모르겠다 집에 와보니 주머니에 있었다"고 대답하며 휴대폰을 돌려주기 위해 손정민씨의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모습입니다. 

 

이후 5시 38분경 가는 길에 우연히 손정민씨의 아버지를 만났고 스치듯이 지나가는 장면이 토끼굴 CCTV에 찍혔습니다. 

당시 손정민씨 아버지의 인터뷰 상으로 "정민인 줄 알았는데 정민이가 아니었다"며 "표정도 좀 어설프고 술도 마신 것 같고... 네가 정민이 친구니?"물어봤더니 "그렇다고 하더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 후 A씨의 어머니까지 와서 가족들이 함께 손정민씨를 찾는데 40분 풀영상으로 확인하시면 CCTV 위치쪽을 여러군데 서성거리면서 실종된 친구를 찾는 것이 아닌 CCTV의 위치를 찾는 듯한 서성거림의 느낌을 볼 수 있습니다. 

 

 

새벽 5시 50분, 친구 A는 휴대폰을 반납하고 공원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공원 바닥에 철퍼덕하고 드러눕습니다. 술에 취한 건지 다리에 힘이 풀린 건지 CCTV 상으로는 정확한 추측이 되지 않습니다. 

 

 

A씨의 가족 셋이 전부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갑자기 동시에 CCTV쪽을 쳐다보는데요.

여기서 누리꾼들은 "엄마가 먼저 걸어가면서 카메라를 확인하고 지금 찍히고 있으니 행동을 조심하라는 얘기해서 동시에 쳐다본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가장 논란이 되었던 친구A씨의 무릎 꿇는 장면인데요. 네티즌들은 "술먹고 취해서 토하는 것 아니냐", "토하는 거면 보통 풀숲 쪽을 향해서 반사적으로 몸을 돌릴텐데 부모님 앞에 대고 토하는 것 같지는 않다" 등 취해서 저러는 것 같다는 식의 여론과 무언가를 잘못하고 사죄하는 모습이라는 여론으로 반반 갈리고 있습니다.

 

 

처음 나왔던 편집본 상에서는 A씨가 부모님께 무언가를 비는 느낌으로 무릎을 꿇고 땅을 짚고 있는 것으로 나오지만 풀영상으로 보시면 갑자기 서있다가 혼자 망연자실한 것 마냥 다리에 힘이 풀려 털썩 주저앉다가 갑자기 엎드리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그 후, A씨의 아버지가 A씨에게 일어나라며 손을 뻗는 모습을 보였고 A씨가 일어나자 손을 입 주변에 가져다 대면서 조용히 하라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당시 이 주변을 지나던 목격자의 증언으로는 "편의점에서 나와 걸어가는데 어떤남자가 부모님 앞에서 무릎 꿇고 있었다. 그리고 '집에가서 얘기해' 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새벽 5시 54분 경 A씨와 가족들은 손정민씨를 찾지 못하고 현장에서 벗어납니다. 

집으로 돌아가면서 A씨는 계속 땅만 보며 걷고 있고 어머니는 무언가를 찾는 듯 두리번 거리며 가고 있습니다. 

땅만 보며 걷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이유가 손정민씨를 찾지 못해서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보신 CCTV상으로는 어떤 내용의 대화를 나눴는지, 무엇을 찾고 있는건지 등 정확한 행동분석을 추측할 수 없는데요. 하지만 이 40분의 영상 속에서 대략 추측해낼 수 있는 사실은 친구 A씨의 가족이 손정민씨를 찾는 것으로 보이는 행동은 그닥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집에서 반포공원까지 아들의 친구를 찾으러 올 정도로 긴박했다면 그 시간에 경찰에게 전화는 왜 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 

 

 

현재 한강실종사건이 전국민들에게 큰 주목을 받는 만큼, 사건 당일 옆에 함께 자리했던 친구 A가 자신은 이 사건에 연류되지 않았다는 말 한마디와 당시 상황설명 등을 제대로 했다면 이렇게까지 의심하며 신상까지 캘 정도의 여론은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 같은데 의심이 될 만한 상황을 자초하는 것 같아 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하루 빨리 수사가 진전되어 한강 실종 미스테리의 결말을 봤으면 합니다. 

 

 

당시 CCTV 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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