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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손정민 휴대폰 사용기록 아버지의 소름돋는 의문(+증거 경찰 친구정황)

by 정보사전21 2021.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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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민 휴대폰 사용기록, 아버지의 소름돋는 의문 정리(+증거 경찰 친구정황)

 

 

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고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중앙대학교 의대생 손정민(22)씨의 아버지 손현씨가 경찰에서 발표한 아들의 마지막 휴대전화 사용기록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다시 한번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손 현씨는 2021년 5월 25일 새벽 자신의 블로그에 '1개월'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정확히 정민이 실종 1개월이 되었다"면서 "한 달전 정민이는 정확히 이 시간에 한강공원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을 겁니다. 몇 시간 뒤 한강 물에 들어갈지도 모르면서 말이다"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손현씨는 "오늘 헤프닝이 있었다"며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4일 '손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결과 실종 당일인 지난 달 25일 오전 1시 9분쯤 마지막으로 웹을 검색한 이후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는 경찰청 브리핑 보도 일부를 발췌해서 올렸는데요. 

 

 

그러나 손현씨는 이에 반박을 하며 "모친과 SNS를 한 게 그 뒤가 아닌가요 ? 하다못해 배달앱 주문시간도 ··· 그래서 증거들을 보내드렸고, 이후 기사가 몇몇 언론사에서만 추가되었습니다"라며 손정민씨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1시 12분쯤에 이용한 배달앱 이용화면과 모친과 1시 24분까지 연락한 카카오톡의 내역을 캡쳐해서 올렸습니다. 

 

또한 2021년 5월 24일, 경찰측에서 말한 1시 9분 이후 인터넷 앱 사용기록이 없다는 사실을 보도한 기사들을 캡쳐하여 "지금 확인해보니 대부분의 기사가 이렇게 되어있다"며 끝으로 "시간을 늘리고 줄이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지만 사실과 다르게 보도되는 게 이런 식으로 될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며 글을 마쳤습니다. 

 

 

앞서 경찰은 손정민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 실종 당일 오전 1시 9분 이후 사용내역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고, 얼마 전 논란이 되었던 실종 이후 발생한 데이터 사용 내역에 대해서도 누군가가 손정민씨의 휴대전화를 사용해서 발생한 것이 아닌, 백그라운드 데이터에 의한 데이터 사용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이와 같은 경찰수사에 손정민씨의 아버지 손 현씨가 18일 본인의 블로그를 통해 손정민씨의 통화내역을 공개하며 "새벽 1시 22분부터 오전 11시 5분까지 총 27번의 데이터 사용이 있었다"며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포렌식 결과와 마찬가지로 통신사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자동 동기화' 혹은 '백그라운드 앱 실행' 등으로 데이터 사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편, 손정민씨와 함께 술을 마시던 친구 A씨는 오전 4시 30분경 깨어나 자신의 휴대전화가 아닌 손정민씨의 휴대전화를 소지한 채 홀로 귀가했는데요. 이후 손정민씨의 부모에게 당일 오전 5시 40분경 손정민씨의 휴대전화를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보고 일각에서는 휴대전화 데이터 사용내역을 토대로 A씨가 휴대전화 반환 직전까지 계속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또한 친구 A씨의 사라진 휴대전화의 신호가 지난달 25일 오전 7시 2분까지 잡힌 것으로 파악되었는데요. A씨 휴대전화로 알려진 아이폰 8 기종은 IP68 등급의 방진, 방수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1m 이상의 수심에서 약 30분가량 정상 작동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물에 빠졌다면 전원이 켜져있다는 전제하에 한동안 신호는 잡힐 수 있겠지만 손정민씨가 실종된 시간보다 꽤 오래 지난 오전 7시 2분까지 신호가 잡힐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경찰은 수중 탐색 뿐 아니라 주변 어딘가에 떨어져 있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건 당시 초반에는 친구A씨의 미심쩍은 정황이 많아 친구를 의심하는 여론이 빗발쳤으나, 현재는 정황상 실족사로 추측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이러한 논란에 누리꾼들은 "하루 빨리 신속 정확한 수사가 진행되어 손정민씨가 숨진 원인이 밝혀지면 좋겠다." , "중립 지키고 수사 끝까지 지켜보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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