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감독 사망 안타까운 사망이유(+나이 췌장암 4기 월드컵)

유상철 감독 사망 안타까운 사망이유(+나이 췌장암 4기 월드컵)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유상철 감독이 2021년 6월 7일, 오후 7시 20분경 입원중이었던 서울 아산병원에서 숨을 거뒀습니다.

 

유상철은 향년 50세로 인천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던 지난 2019년 11월, 이미 췌장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상태였는데요. 그 후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휘를 내려놓고 "반드시 그라운드에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한지 2년도 채 안된 2021년 6월, 췌장암 말기로 인한 건강 악화로 인해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유상철은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첫 번째 상대인 폴란드를 상대로 강력한 중거리포로 두 번째 골을 터뜨린 선수인데요. 유상철의 득점으로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사상 첫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그 후 우리나라는 사상 첫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었습니다. 

 

 

유상철이 2020 시즌을 앞두고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감독직을 내려놓았으나, 이후 상태가 많이 호전되어 jtbc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에 출연하기도 했으나 최근 병세가 급격히 완화된 것이라고 하는데요.

 

2021년 3월 28일 한 매체에서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은 유상철 감독이 치료중 암세포가 뇌까지 퍼져 한쪽 눈이 실명된 상태"라며 보도되었으나, 유상철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지금 밥도 잘 먹고 TV도 보고 잘 다닌다"며 "항암치료를 받을 때 눈에 피로가 온 것이 실명으로 와전된 것 같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끝으로 그는 SNS를 통해 "병마와 끝까지 싸워 이겨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혀 주변인들에게 최대한 걱정을 끼치지 않게 하려는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간간히 근황을 전하던 그는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하여 집중케어를 받았지만 결국 이기지 못하고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일은 9일이라고 합니다. 

 

 

 

췌장은 길이 15cm의 가늘고 긴 모양을 가진 장기로 소화액인 췌액을 분비해 십이지장으로 보내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복강의 후복벽에 위치해 겉으로 만져지지도, 개복시 잘 보이지도 않는 곳입니다. 췌장암은 이렇게 각종 소화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하는 소화기간인 췌장에 생기는데요.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조기 발견이 어려워 생존율이 특히 낮은 편이라고 합니다. 발견 자체가 어려워 '침묵의 암살자'라고 불리며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이 있다고 합니다.

 

췌장암은 드물게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있으나, 최근 들어 생활 방식의 변화로 꾸준이 증가하는 편이며 발병원인은 주로 담배, 비만, 고칼로리 음식 등에 장기간 영향을 받으면 생길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치료법은 암의 크기나 위치, 환자의 나이와 건강상태 등을 고려하여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지만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법은 수술밖에 없습니다. 그마저도 췌장암은 조기발견이 어려워 확인했을 때 이미 주변 장기로 침투해 완치가 불가능한 상태일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애플의 스티브잡스 역시 췌장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유상철이 과거 방송에서 했던 발언들도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유상철은 생전 다큐멘터리 프로 '유비컨티뉴'에서 "항암치료를 하는 게 보통이 아니다. 나도 (항암주사) 맞고 나면 일주일은 못 먹는다. 냄새나 맛에 엄청 예민해진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유비컨티뉴 3화에서 "건강한 일주일이 주어진다면?"의 질문에 유상철은 "건강한 일주일이 주어지면 .. 강인이가 하고 있는 경기를 직접 현장에서 한 번 보고싶다"고 말하며 제자 이강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유상철은 과거 KBS 예능 '날아라 슛돌이'에서 이강인을 발굴해냈는데요. 이강인은 발렌시아 CF 축구선수로 2019년 아시아 축구연맹 올해의 유스 플레이어상 남자부문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유상철 감독은 한일 월드컵 당시 공격과 수비를 넘나드는 "멀티 플레이어"의 면모를 보여준 만큼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한 팬은 SNS 댓글로 "못난 꼬맹이 한 놈 축구 선수 되겠다는 꿈을 가지게 해주셧던 감독님. 너무 감사하고 또 제가 더 응원이 부족했던 건 아닌지 너무 죄송합니다. 어릴 적 도전이라는 단어를 감독님에게 배웠습니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아픈 곳 없이 편안하게 쉬세요"라고 댓글을 남겨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축구선수 기성용 또한 자신의 SNS 계정에 "한국 축구를 위해서 많은 수고와 헌신을 해주신 유상철 감독님 뵐때마다 아낌없는 조언과 걱정을 해주셨던 그 모습... 잊지 않겠습니다 감독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 글을 남겼습니다. 

 

 

유상철 감독은 1971년 10월 18일 출생 ~ 2021년 6월 7일 사망으로 향년 50세의 나이에 숨을 거뒀습니다. 직업은 전 축구선수를 은퇴하고 축구감독으로 돌아섰으며,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고의 전천후 멀티플레이어이자 2002 월드컵 4강의 주역으로 홍명보와 함께 2002 월드컵 공식 BEST 11에 선정된 한국 축구계의 전설입니다. 1997년 11월 16일에 같은 대학 최희선씨와 7년의 열애 끝에 결혼을 하였고 슬하에 아들 한 명과 딸 한 명이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방송에 출연하며 따뜻한 마음과 포근한 웃음으로 출연하던 그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에 국내를 포함한 세계 각지의 많은 팬들도 추모 행렬을 잇따르고 있습니다. 

 

2002 월드컵 영웅이자 축구계의 전설로 남을 유상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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