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화재 원인 안타까운 이유 (+구조대장 1명 고립 소방관 나이)

쿠팡 물류센터 화재 원인 안타까운 이유 (+구조대장 1명 고립 소방관 나이)

 

6월 17일 오후 7시경,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물류센터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건물에서 매우 큰 화재가 발생하여 많은 소방관 분들이 화재 진압에 애썼는데요. 밤샘 진압에도 어제부터 지금까지 꼬박 하루가 넘게 불길이 완벽히 꺼지지 않고 지속되고 있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화재 초반, 건물의 1층과 2층만 태우던 불은 건물 전 층으로 불이 번졌고 그로 인해 불길과 연기가 더욱 거세져 소방관들까지 대피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물류센터 건물은 뼈대가 그대로 드러나있는 상태로 나와 2차 붕괴사고로까지 이어질까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졸이게 했는데요. 

 

게다가 이천 쿠팡물류센터의 규모가 워낙 클 뿐더러, 내부에는 택배박스 등 불이 잘 붙는 물질들이 너무 많아 애초에 화재 진압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서 소방당국은 오전 5시 35분경 화재 신고를 접수한 뒤 장비 60대와 인력 150여명을 동원하여 화재 진압에 나섰는데요. 이때 화재진압을 위해 현장으로 투입된 50대 소방관 한 명이 실종되어 애타는 구조 현장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앞서 동료 4명과 함께 잔불 정리작업을 위해 지하 2층에서 작업중이던 소방관 A씨는 오전 11시 50분쯤 내부에서 불길이 거세게 치솟아 긴급탈출 지시를 받았습니다.

 

 

당시 그는 후배 4명을 이끌고 선두에 서서 발화 지점을 찾다가 창고 안 물품 더미가 무너지면서 불길이 내부로 들어왔고 급히 지나온 통로를 역행하여 맨 뒤에서 후배들을 챙겨 이동하였습니다. 소방관 A씨는 당시 50분 호흡이 가능한 산소통을 메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소방관 A씨는 1994년 소방관이 되어 27년째 광주소방서 소속 구조대장으로 근무하며 아내와 슬하에 아들, 딸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경기도지사 표창장을 수상할 만큼 내외적으로 신망이 두터운 인물이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A씨의 실종 이후 즉시 수색에 나섰으나, 거센 불길로 인해 현재 작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던 250여명 정도의 쿠팡 직원들은 다행히 화재가 발생하고 즉시 전부 대피하여 추가 인명사고는 없었으나 밤새 너무나도 큰 불길에 휩싸이며 화재진압에 나선 소방관들 중 탈진한 소방관도 있어 응급실로 옮겨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쿠팡 화재사건의 최초 신고자는 지하 2층에서 일하던 직원이라고 합니다. 

 

지하 2층에서 근무하던 직원은 창고 밖으로 새어 나오는 연기를 보고 신고하였고 후에 건물 CCTV를 확인하니 지하 2층 물품 창고 내 진열대 선반 위쪽에 설치된 콘센트에서 불꽃이 튀는 장면이 담겼다고 하는데요.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CCTV에 불꽃이 이는 모습이 찍힌 것은 맞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을 추후 감식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이 나온 후 관리 부실 여부를 비롯한 수사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에서는 화재진압이 34시간째 지속되면서 꺼지지 않는 불길 속에서 건물이 무너질 가능성을 염려해 건물 벽면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벽면에 물을 뿌리고 있으며 불씨가 날아가 불이 옮겨붙는 최악의 상황을 막고자 쿠팡물류센터와 옆 건물 사이 도로에 소방차 6대를 펜스처럼 배치해 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편,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 누리꾼에 의해 경기 이천시 상공에서 독특하게 생긴 구름이 포착되었다는 글이 작성되었는데요. 사진을 찍은 누리꾼은 비행기에 타있다가 독특한 생김새의 구름을 목격하여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구름처럼 보이는 잿빛 연기는 바로 이천시 쿠팡 물류센터의 화재 연기였다는 것을 깨닫고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이번 쿠팡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하던 중,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발생 초기에 화재진압을 위한 스프링클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에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쿠팡 화재 발생에 대한 진명조사도 실시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 빨리 쿠팡 물류센터의 화재진압이 성공적으로 끝나 내부에 고립된 소방경님도 무사히 건물 밖으로 나오시길 간절히 바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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