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인터뷰 강요 논란 총정리(+MBC 사회자 프로필 누구 유애자)

김연경 인터뷰 강요 논란 총정리(+MBC 사회자 프로필 누구 유애자)

 

2021년 8월 9일, 공항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유애자 경기 감독관(한국배구연맹 경기 운영위원)이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김연경을 향해 민감한 질문과 함께 무례한 태도를 보여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는데요. 당시 사진 촬영을 마친 대표팀이 퇴장하려던 도중 배구협회 관계자들은 "김연경 선수만 남아달라"며 그를 붙잡았습니다. 이후 김연경 선수는 사회를 맡은 유애자 감독관과 짧은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유애자 감독관이 "여기서 10~15분 정도 인터뷰 할 거다"라고 하자 김연경은 "여기서 인터뷰 한다고요 ?"라며 당황한 기색을 비쳤습니다. 먼저 유애자 감독관이 김연경에게 "여자배구가 4강에 올라가면서 포상금이 역대최고" 라며 금액을 묻자 김연경은 "알고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자 유애자 감독관은 재차 "얼마요"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김연경은 "6억 원 아니냐"고 답하자 유애자 감독관은 포상금을 지원한 조원태 한국배구 연맹 총재,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오한남 대한배구협회 회장 등의 이름을 거론하며 감사 인사를 강요했는데요. 

 

이에 김연경은 "많은 포상금을 주셔서 저희가 기분이 좋은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이렇게 도와주셔서 지지해 주셔서 가능했던 일이었다. 배구협회, KOVO(한국배구연맹), 신한금융그룹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애자 감독관은 "우리 여자배구 선수들 활약상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우리 여자 선수들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을 하시면서 격려를 해주셨고, 특히 김연경 선수에 대해 따로 또 국민들께 감명을 준 것에 대해 격려를 해주셨다"며 "그거에 대해서 답변 주셨나?"라며 물었습니다. 

 

 

황당한 질문에 김연경은 "제가요? 제가 대통령님께 감히 뭐.."라며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으나, 다시 한 번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가 더 기대되니까 앞으로 더 많은 기대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는데요, 유 감독관은 이에 굴하지 않고 "기회가 왔다"며 추가 답변을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김연경은 "했잖아요 지금"이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유 감독관은 "네 한 번 더"라며 대답을 강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결국 김연경은 "네 감사합니다"라고 문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자 유 감독관은 "그렇죠"라고 말했는데요. 

 

 

이 인터뷰 내용이 공개된 뒤 누리꾼들은 유애자 감독관을 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데요. 현재 배구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금의환향한 김연경 선수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갑질 사과하라" , "선수들이 돈으로만 보이냐 해도해도 너무한 인터뷰 감독관 경질하라"며 유감독관을 경질하고 배구협회가 사과하라는 항의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프로골퍼로 알려진 유 감독관 딸의 SNS를 찾아내 악플을 달기도 했는데요. 이에 한 누리꾼은 유감독관과 김연경이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사이였다는 점을 강조하며 "감정을 상하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가족에게까지 비난의 화살을 돌려서는 안 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실제로 스포츠계에서 유 감독관은 김연경과 궁합 좋은 중계위원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유 감독관은 한 언론 인터뷰에서

"2016~2017시즌에서 우승한 뒤 연경이가 크리스마스 휴식기에 국내에 들어오면서 '위원님 터키컵도 중계해주세요'하고 이야기했다"며 당시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또한 인터뷰에서 "내가 김연경 경기를 중계했을 때 진 건 손에 꼽기 어렵다"면서 "MBN에서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 해설을 맡게 되자 주변에서 '위원님이 마이크를 잡으면 이긴다'는 응원을 받기도 했다"며 말한 바 있는데요. 

 

한 편, 이 논란에서의 배구협회 입장표명은 '생색내기가 아닌 조크(Joke)였다'고 하는데요. 조크는 상대방도 함께 즐거워야 하는데 답변을 강요하듯이 묻는 질문은 "선을 넘었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기자회견 진행을 맡은 유애자 감독관은 현재 나이 60세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던 인물인데요. 현재는 프로배구 경기에서 경기 감독관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오랜 배구 팬들에게는 1980년대를 풍미한 국가대표 센터로 유명한데요, 당시 큰 키와 서구적인 외모로 '코트 위의 마릴린 먼로'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유애자 경기 감독관은 은퇴 직후 kbs의 대통령배 배구대회 중계 당시 현장 리포팅을 담당했고, 2016년부터 spotv 해설위원으로 김연경이 뛰는 터키리그를 비롯해 각종 국제대회를 중계했습니다. 현재는 한국배구연맹 경기운영위원 및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부위원장을 맡고있습니다.

 

 

유애자 경기 감독관 가족으로는 자녀 딸 박시현 그리고 아들 박성호가 있는데, 모두 프로골퍼라고 합니다. 그리고 유애자 경기 감독관 남편 의 경우, 전 야구선수 최대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연경 프로필

 

출생 : 1988년 2월 26일, 안산시
국적: 대한민국
학력: 안산서초 - 원곡중 - 수원한일전산여고
신체: 192cm 69kg AB형

인스타 : @kimyk10

포지션: 레프트 / Outside Spoker

국가 대표 
대한민국 여자 배구 청소년 국가대표팀 (2004~2005)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2005~)

 

소속

• 천안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2005~2009 / 대한민국)
• JT 마블러스 (2009~2011 / 일본)
• 페네르바흐체 SK (2011~2017 / 터키)
•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2017~2018 / 중국)
• 엑자시바시 비트라 (2018~2020 / 터키)
•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2020~2021 / 대한민국)
•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2021~ / 중국) 

직책 
대한민국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 주장 (2014~)
FIVB 선수위원회 초대위원 (2016~)
엑자시바시 비트라 주장 (2019~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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