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대학생' 친구가 결정적 증거 '신발'을 버린 이유 (+의문점 연락두절 CCTV 최면수사 아버지 인터뷰)
서울 서초구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의대생 손씨가 엿새만에 숨진 채 발견되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사인은 아직 미궁에 빠진 상황인데요.
손씨의 아버지 A씨는 지난 3일, 인터뷰를 통해 당시 상황에 대한 여러가지 의문점을 상세히 풀어놓았습니다.
A씨에 따르면 첫 번째 최면수사(27일) 전 날인 26일, A씨는 그 당시 자신의 아들 손씨를 찾기 위한 증거와 당시 정황을 듣기 위해 친구 B씨를 만나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고 하는데요. 친구 B씨는 "사건 당일 손씨가 신음소리를 내며 넘어졌고 그 과정에서 굳이 자신의 바지와 옷, 신발 등이 더러워졌다는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여기서 A씨는 "아들이 평소 술 먹고 달리는 애가 아닐 뿐더러, 아들의 행적을 묻는 말에 B씨가 자신의 바지와 신발이 더러워진 점을 강조하며 아들이 요즘 할머니도 돌아가시고 친구들과 멀어진 것 같아 힘들어했다는 등 대화내용을 돌린 점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아들을 찾는 것이 더 중요했기에 별 얘기 없이 넘어갔다고 하는데요.
또한 A씨는 "B씨가 중간에 자신의 부모와 통화했다는 사실도 거꾸로 경찰로부터 전해들었다"고 합니다. B씨는 아들 손씨의 실종 당일 오전 3시 30분쯤 부모님에게 전화로 "정민이가 안 일어나서 못 가고 있다"고 말했고, A씨의 아버지는 "깨워서 빨리 보내고 너도 와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A씨가 일부러 새벽 2시부터 4시 30분 사이에 무엇을 했냐고 특정시간의 정황을 물어봤는데 "A씨와 그의 가족 모두 3시 반쯤 통화했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며 3시 30분에 B씨가 그의 부모와 통화한 점을 처음에 숨긴 것을 이상하게 여겼습니다.
덧붙여 A씨는 "친구가 3시 30분쯤에는 자신의 폰으로 부모님께 전화를 하고 4시 30분에 갑자기 아들의 폰을 들고 집에 간 것도 이상하다"고 전했는데요. 술을 먹고 잠이 들었다가 깼으면 가장 정신이 멀쩡할 때 일텐데 핸드폰을 바꿔서 귀가한 것에 대한 이유를 물어봐도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이들의 말이 진실이라고 가정해도 3시 30분에 친구의 집이 아닌 우리 집에 전화를 했다면 지금같은 상황은 없었을 것"이라고 비통한 심정을 전했습니다.
결정적으로 그는 앞서 "B씨의 옷이 더러워졌다는 얘기를 듣고 아내가 B씨의 아버지와 통화를 하며 신발은 어디있냐고 물었더니 바로 '버렸다'는 즉답이 나왔다며, 보통은 '와서 확인하라'거나 '아내에게 물어보겠다'고 대답해야 하는데 아버지가 아들의 신발을 버렸다는 걸 바로 아는 것을 보고 '이거 증거인멸이구나'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아버지 A씨는 첫 번째 최면 수사 전 최면수사를 하는 경찰에게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니 그것들이 밝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으나 경찰의 답변은 "최면은 당사자의 의지가 있어야 하는데 정황을 들어보니 B씨는 숨기려하기 때문에 최면이 안될 것" 이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면서 "두 번째 최면수사에 A씨가 경찰서에 변호사를 대동했다"고 말했습니다. A씨는 "자신이 부른 친구가 당일 실종되어 후에 사망했으면 그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B씨는 변호사를 불렀고 그것은 즉, 자신을 보호하거나 숨길 때 나타나는 행동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현장근처 사진을 보면 주변에 진흙도 없고 잔디와 나무, 바위 등만 존재해 비가 오거나 물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신발이나 옷이 더러워질 만한 곳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B씨는 사건 당일 새벽 부모와 함께 한강공원에 다시 왔을 때 옷과 신발이 바뀐 채로 나오는 것이 CCTV에 찍혔다고 합니다.
네티즌들은 이에 "보통 신발이 더러워졌다고 해도 증거가 될 수 있는 물품이라 바로 폐기하는 행위는 일반적인 사람의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친구 B씨는 손씨가 실종된 당일 자리에 함께 있던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용의선상에서 제1 용의자로 추정될 수 있으며 용의자가 아니더라도 사건 당시 중요한 부분에 연계되어 있는 사람이기에 의심하는 눈길이 없더라도 스스로 경찰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야 하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B씨는 친한 친구의 죽음으로 인해 경찰조사에 협조를 해야할 시기에 '단서도 주지 않고 번호를 바꾼 채 연락두절 상태'라고 하여 더욱 B씨에 대한 의문은 커져가고 있는데요.
아버지 A씨는 "아이 잃은 아빠는 더 이상 잃을 게 없거든요. 그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해주겠다고 아들에게 맹세했습니다." 라며 "잃을 게 없는 사람과 지키려는 사람은 승부가 되지 않는다"고 자신의 감정을 짧고 굵게 표현하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서초경찰서는 고인의 휴대전화 포렌식을 진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대로 B씨도 불러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 명확한 사망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정밀 검사가 나오는 오는 15일 후에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편, 친구 B씨는 오늘인 4일, 오전 1시 30분쯤 작은아버지와 함께 정민씨의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손씨의 가족들은 "부모는 얼굴도 못 내밀고 친척을 앞세워 왔다", "늦었으니 나가라고 했다"며 조문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래는 손씨의 사망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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