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루스 육상선수 강제귀국 거부 논란 총정리 (+프로필 올림픽 망명 공산 어느나라)
현재 도쿄올림픽 200m 예선출전 예정이던 크리스티나 치마누스카야 벨라루스 육상선수가 강제 귀국을 당할 위기에 몰려 큰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대표팀을 비난했다고 망명 신청을 했다는 것은 우리나라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상황인데요.
크리스티나는 지난 8월 2일, 기존 자신의 주종목인 여자200m 출전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도핑검사에서 동료 선수가 출전 부적격으로 결원이 생기며 1600m 계주에 나가라고 지시받은데 대해 자신의 SNS에 대표팀 관계자들을 비판하면서 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크리스티나 치마누스카야 선수가 담당 코치의 행위에 대해 비판하자 해당 코치는 선수의 방으로 와서 짐을 싸 억지로 귀국을 명했다고 합니다. 이에 치마노우스카야는 지난 1일, 도쿄 하네다 공항까지 갔지만, 귀국행 항공기에 오르지 않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보호를 요청했는데요.
"망명을 원한다"는 치마누스카야는 출국 직전 하네다공항에서 절체절명의 순간 일본경찰과 국제올림픽위원회의 도움으로 다행히 출국에서 제외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현재 다른 나라로 망명을 추진하고 있고, 폴란드에서 비자를 발급한 후, 결국 폴란드 행 비행기를 타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선수는 출국까지는 일본에 있는 폴란드 대사관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티나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귀국하면 감옥에 가게 될까봐 두렵다. 벨라투스는 안전하지 않다"며 공포심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치마누스카야를 돕고 있는 벨라루스 스포츠 연대재단은 "치마누스카야는 벨라루스 정부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며 "망명 신청까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벨라누스에서는 치마누스카야에 대해 "저급한 관심유도이다" ,"역겨운 행동이다"라고 비판을 하고 있는데요. 또한 벨라루스 측 올림픽 위원회에서는 코치들이 치마누스카야의 감정적, 심리적 상태에 대한 의사의 조언을 듣고 출전을 철회한 것이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벨라루스는 1994년부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독재를 이어가고 있으며 작년에는 부정선거 의혹으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당시 시위에 참여한 사람들 중 국가대표도 있었는데 국가대표에서 쫓겨나기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크리스티나 치마누스카야 선수 또한 재선거 및 정치범 석방 촉구 탄원서에 서명한 선수로 알려져있는데 이같은 사실 때문에 정치 보복을 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크리스티나의 강제 귀국이 정부에 의한 납치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치마누스카야 선수의 남편은 BBC방송에 "폴란드가 아내를 지켜줄 준비가 돼있다"라며 "아내의 심리상태는 언론 보도와는 달리 현저히 정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만약 폴란드로 망명을 가지않고 벨라루스로 송환된다면 치마누스카야는 체포를 면할 수 없었을 겁니다. 이에 대해 많은 국내 누리꾼들이 대체 벨라루스가 어떤 나라길래 대표팀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강제송환과 체포 등 지나친 조치를 취하는지 의문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벨라루스는 폴란드,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국경을 접한 동유럽국가인데요. 벨라루스의 정치적 상황을 본다면 현 대통령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카가 26년간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헌법상 보기에는 의회정치를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거의 공산주의에 가까운 독재정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벨라루스 국내에서도 반발세력이 없지않지만, 대부분의 국민이 국영기업에서 일하고 있으며 장기집권으로 정부의 정권아래에서 통제되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체제를 뒤집기에는 어려운 시스템이네요.
의회 역시도 제대로된 야당없이 여당이 독점하고 있으니 정부를 견제할 방법도 전무합니다. 벨라루스는 유럽국가중에서도 유일하게 사형이 집행되는 나라로, 인권탄압의 수준이 북한이나 중국과 맞먹을 정도입니다.
또 일부는 야당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대표팀 자격을 박탈당하거나 정부에서의 일자리를 잃는 등 매우 강압적인 정치를 하고 있는데요. 벨라루스 선수 망명소식에 누리꾼들은 "아무리 독재라도 자기 나라를 위해 뛰던 선수한테 너무 심한 것 아닌가" , "민주주의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 번 깨닫는다" , "공산당의 문제점이 바로 드러나네 ㅋㅋ" , "강제로 출전종목 바꾼 것도 빡치는데 강제귀국에 체포까지?ㄷㄷ" , "와 진짜 안쓰럽다.." , "나라 한 번 잘못태어나서.."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크리스티나 치마누스카야
이름: Krystsina Tsimanouskaya
출생: 1996년 9월 19일, 현재 나이 만 24세
국적: 벨라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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